철군 각 단계 사전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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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0일 동양】미상원군사위는 10일 주한미군철수가 한반도의 현군사적 균형에 미칠 위험성을 고려, 국방장관에게『장차 주한미지장군을 철수할 경우 사전에 상원군사위에 정세분석 보고를 하도록 요구』하는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존·스테니스」위원장(민·「미시시피」주)이 10일 발표했다.
「스테니스」위원장은 상원군사위가 79회계연도 국방예산수권법안의 심의를 마치고 난 후 기자회견에서 그 같은 내용의 요구가 3백55억「달러」의 국방비 특권법안에 첨부된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상원군사위소식통들은「샘·넌」상원의원(민·「조지아」주)이 금년에 1개 보병대대만을 철수키로 한「카터」대통령의 철군수정발표를 수락, 79년까지 철군계획을 연기하려는 그의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는 군사위가 철군의 각 단계를 사전 검토하고「카터」행정부가 한반도에서 취하는 행동을 감독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보고서를 채택할 것을 제의, 이것이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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