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에 불|두차례 15㏊태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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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원주】7일 상오 11시20분쯤 강원도 원성군 곤림면 성남 2리 산190 국립공원 치악산상원사뒷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일어나 20년생 활잡목 5천 그루 등 상원사 사찰림 10㏊를 태우고 6시간만인 하오 5시20분쯤 꺼졌다.
또 하오 2시55분쯤 원성군 소초면 준암리 산33 치악산 숯골에서 산불이 나 5년생 잣나무 3천 그루, 잡목 등 5.5㏊를 태우고 하오 9시10분쯤 진화됐다.
산불이 나자 군·경·공무원·민방위대원 등 1천6백 여명이 동원됐으나 불이 난 곳이 해발9백m, 6백m의 고지대여서 제대로 진화작업을 벌이지 못했다.
원주경찰서와 원성군은 산불예방을 위해 치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폐쇄됐기 때문에 단속을 피해 입산한 등산객, 또는 약초 채취꾼의 실화가 아닌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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