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한조선공사 서류절취사건을 수사해온 부산지검 형사 제1부 조백규 부장검사는 6일 문제의 핵심이 됐던 석유 시추선 설계도 절취는 조선공사 생산조정실 자재담당 장진갑씨(31)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장씨를 절도 및 특수절도 미수혐의로, 삼성 조선의장부장 김선치씨(37)를 절도 및 절도교사 혐의로, 조선공사 생산조정실 도장과 계약공정계장 곽문정씨(29)를 특수절도혐의로, 삼성조선 도장과 사원 명민호씨(25)를 절도혐의로, 삼성조선 의장부 기사 김정배씨(22)를 절도미수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불구속 송치돼온 조선공사 생산조정실 공원 박재삼씨(26)와 김의곤씨(21) 등 2명을 특수절도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훔쳐낸 34종의 조선관계서류에 대한 재산적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부산대공대 조선공학과와 한국해사기술협회 (KOMAC) 부산지사 등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부산대에서는 감정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해왔으며 KOMAC부산지사에서는 참고자료는 된다는 내용의 회보만 해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