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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자동차 생산 재개…기아산업서 10월에 시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74년이래 생산이 중단되었던 「이탈리아」 「피아트」 자동차 (사진)가 이번에는 국내 기아 산업에 의해 생산이 재개 되어 10월께부터 다시 시판된다.
상공부는 기아 산업의 요청을 받아들여 「피아트」 132의 생산을 허가키로 결정했는데 「피아트」 132는 배기량 1천9백55의 4기동 중형차로 종전에 생산됐던 「피아트」 124 (1천2백cc) 보다는 고급 승용차에 속한다.
이에 따라 중형차 부문에서는 앞으로 현대 자동차의 마크 Ⅳ, 새한 자동차의 「레코드」, 그리고 기아의 「피아트」 132가 3파전을 벌이게 됐는데 상공부는 원가 조사를 실시한 후 판매 가격을 사정해 줄 예정. 그러나 일부에서는 차종의 단순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도모하지 않고 상공부가 이처럼 갈수록 생산 차종을 늘리는 것은 자동차 공업의 육성 시책 후퇴라는 비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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