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학·조태운 공동 2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프로」경력 15년이나 됐으나 「아시아·서키트」에선 한번도 입상한 적이 없는 무명의「B·디마노」(39·필리핀)가 5「언더·파」67타의「코스·레코드」(종전 68타·75년 한국의 한장상)를 수립, 선두에 나섰다.
13일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개막된 「아시아·서키트」9차전겸 78년도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1「라운드」경기에서 「필리핀」의 「디마노」는 신들린 것처럼 정확한 「어프로치」와 절묘한「퍼팅」으로 5개의 「버디」를 올리면서 5「언더·파」67타를 기록, 「데일리·베스트」상금 3백 달러와 「코스」신기록 상금 4백 달러를 획득했다.
한편 4년만에 패권을 되찾으려는 한국은 조태운(39·육사CC)과 김승학(32·무소속)이 모두 2「언더·파」70타로 일본의「와다나베」 (도변)·미국의 「J·부레스」와 더불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김승학은 기복이 심한 경기를 벌인 끝에 「아웃·코스」인 5번「롱·홀」에서 7m「버팅」을 성공, 「이글」을 기록함으로써 2「언더·파」를 올렸다. 또 조태운은 착실하게 경기를 운영, 「아웃·코스」4번·7번「홀」에서 「버디」를 올려 2「언더·파」를 「마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