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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 아껴 고아 돕기 수도여고 2학년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수도여고 2학년학생 7백여명은 수학여행 여비를 아껴 고아들을 돌보았다.
이들은 지난 11일 열차 편으로 서울을 출발,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면서『이번 수학여행 길에서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고아들을 도와주자』는 노소영양(18)의 제의에 모든 학생이 적극 호응했다.
열차 안에서 모금 운동을 하는가 하면 선물사가지 않기 운동을 펴 모은 성금으로 공책 5백 권과 연필 1천 자루, 지우개·필통 등 3천여점의 학용품과 빵·과자 등 푸짐한 선물을 마련, 13일 경주시 노서동에 있는 대자원을 찾아 고아들에게 선물했다.<사진>
또 학생들은 문화재애호사상과 관광지 환경정돈에도 앞장서 14일 상오 6시부터 첨성로를 비롯, 원화로 등 시내 주요 관광도로변 조기청소를 실시했으며 관광지환경사업에 써달라고 비 30개를 경주시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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