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안전도가 낮은 6개 지역 시민「아파트」12동 4백84가구 분을 9억원의 예산으로 연내에 철거키로 확정했다.
철거대상 시민「아파트」(괄호 안은 가구 수)는 ▲금화 제40(27)·42(20)·43(30)·44(20)·45호동(30) ▲낙산 제1(48)·3(48)·6호동(56) ▲행응·제2호동(51) ▲응봉 제10호동(54) ▲정능제3호동(54) ▲산천제7호동(45) 등이다.
서울시는 3월 7일부터 4월 11일까지 현재 남아 있는 시민「아파트」3백43개동(1만3천9백60가구)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금화시민「아파트」중 5개 동의 경우 성산대로 「터널」공사 발파 진동으로 위험할 뿐 아니라 미관상에도 좋지 않고 ▲낙산 등 나머지 5개 지역 시민「아파트」7개 동의 경우는 건물이 낡고 해빙과 더불어 지반이 내려앉는 등 안전도가 낮아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철거대상「아파트」중 금화「아파트」입주 자에 대해서는 5월말까지 그 밖의 입주 자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모두 이전시키기로 했다.
시 당국은 이들 철거민에게는 가구 당 1백70만원의 철거 보상비와 이사비 1만원 및 시영「아파트」입주권 1장씩을 지급, 8월말까지 잠실시영「아파트」 20평짜리에 2백50가구, 17평짜리에 2백 가구, 성산 연립주택 15평짜리에 33가구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한편 시 당국은 철거대상시민「아파트」가 일부 부동산업자들의 투기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1인이 2가구 분 이상의 시민「아파트」를 소유한 때엔 2가구 분에 대한 철거보상비는 지급하되 시영「아파트」입주권은 1장만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12개 동의 시민「아파트」가 철거되면 70년 이후 철거된 시민 「아파트」는 모두 1백16개 동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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