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총선 내일 결선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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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리=주섭일특파원】프랑스는 좌파집권에 대한 긴장이 다소 풀린 가운데 19일 2차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총 4백91석 중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 안된 4백23석을 놓고 8백39명의 후보가 겨루게 되는데 후보자를 당파별로 보면 사회당 2백45명, 공산당 1백47명, 급진좌파 20명 등 좌파가 4백12명이고 드골파(RPR) 2백24명, 지스카르파(UDF) 1백80명, 지스카르 직계 18명, 군소우파 5명 등 우파후보가 4백27명이다.
이 가운데 4백9개 선거구만이 좌우파의 대결지역이며 8개 선거구는 단독후보로 당선이 결정된거나 다름없다.
2차 투표결과는 20일 아침(한국시간)에 판명된다. 2차 투표에는 우파지지 유권자들이 대량으로 드골파든 지스카르파든 간에 우파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돼 좌파보다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좌파는 지난 12일의 1차 투표직후 연합전선이 이루어져 단일후보에는 성공했으나 공동강령에 이견을 그대로 남겨 사회당과 공산당지지 유권자가 대거 투표에 참여할지 의문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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