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함정 2척 대한해협 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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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현재 한국에서 진행중인「팀·스피리트78」한-미 연합작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임무를 띤 것으로 보이는 2척의 소련해군 선박이 지난 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대한해협에 나타났다고 일본방위 청이 13일 발표했다.
일본방위 청에 따르면 지난 10일「이와꾸니」의 제31항공군의 대 잠 비행정이 대한해협으로 향하고 있는 소련 해군정보 함「베가」호(1천2백40t)를 포착했으며 11일에는 해상자위대의「헬리콥터」가 한국과「규우슈」의 중간에 위치한 대마도 남방 12km해상에서 소련의 「카닌」급「미사일」구축함(3친7백t)이 한 급유 선으로부터 급 유를 받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는 것.
일본방위 청은 이 같은 소련함정의 출현은「팀·스피리트78」작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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