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미사일 한국 제공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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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11일 합동】10일 일본의「교오도」통신은 주한군사소식통을 인용, 한국이 미국에 대해「랜스」지대지「미사일」의 제공을 비밀리에 요청했다는 정보가 강하게 나돌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 소식통은 미국 측도 이 요청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했다고 말했다.
「교오도」통신은 지난7일부터 실시된 한-미 합동군사훈련「팀·스피리트78」작전의 부산물로서『「랜스·미사일」제공문제』가 거론된 것은 있을 수 있는 일로 풀이했다.
「랜스·미사일」은 핵·비 핵 양용의 지대지「미사일」로 이번 훈련에 있어서 북괴의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서울의 군사소식통들은 한국이「랜스·미사일」을 필요로 하는 이유로 이「미사일」이 북괴의 장거리포 특히 완전한 지하 식으로 Y자형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북괴의 공격특수장비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무기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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