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감정원직원등 3명 추가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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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 경북월성원자력발전소 건설에따른 어업권보상금부정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경주지청 설경진검사는 10일 한국전력 관재부장 김상태씨(45)와 용지과장 김진철씨(45)·한국감정원 백영준씨(46)등 3명을 업무상배임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3월 월성군양남면나아리·양북면봉길리일대 1종공동어장과 양식장에 대한 원자력발전소용지 편입관계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실제보상액1억8천만원보다 7억원이많은 8억8천만원을 지급, 국고를손실케한혐의다.
한편 검찰은 이들이 실제보상금보다 엄청나게 많은 액수를 지급한 이면에는 양식업자들로부터 상당한 뇌물을 받은것으로 보고 범죄사실을 추궁하고있으나 이들은 극구 혐의내용을 부인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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