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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발행 허용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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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2면

대한상의는 유통업계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추별 융자 대상에서 제외된 백화점에 대해 상품권 발행 및「쿠퐁」제도를 부활시켜 주고 유통근대화 기금을 조성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28일 「시장 형태별 문제점과 대책 방향에 대한 조사보고」를 통해 유통 업계가 금융 및 세제상의 지원 부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 운전 자금의 구 득이 곤란한 백화점에 대해 상품권 및「쿠퐁」제도를 부활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백화점·「슈퍼체인」·중소 연쇄점 등 근대적 유통기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판매 경쟁으로 인한 유통「마진」이 축소되고 있는데다가 부가세 실시 이후에도 과거의 영업세제 하에서의 소득 표준율이 그대로 유지, 적용되어 수지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해 소득 표준율을 현행 5·5%에서 4%로 낮춰 주고 점포 신설을 위한 토지 건물 매입에 지방세를 면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보고서의 주요 건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백화점의 상품 개발과 고급화를 위해 외국 상품의 기술도입 촉진과 향후 수입 상품의 취급을 인정.
▲판매사 제도의 도입과 전문 요원의 배치 의무화
▲재래시장의 신규 허가에 신중을 기해 과다경쟁과 영세화를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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