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위에 원색의 젊음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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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진부령=우진호기자】백설을 누비는 「스포츠」 잔치인 제59회 전국체전 「스키」대회가 24일 진부령(강원도고성군 간성면흘리)에서 1백46명의 선수(남자 1백14·여자32)가 출전한 가운데 개막, 사흘동안의 열전이 시작되었다.
이번 대의는 처음으로 재미동포선수 (1명)도 차가, 치채를 띠고있으며 「알파인」과 「노르딕」 으로 나뉘어 남녀 각각 6개종목에 걸쳐 화려한 「스피드」 의 경연을 펼치게된다.
주경기장인 마산봉 「슬로프」 에는 60cm의 눈이쌓여 경기에 적합한 상태를 어루고 있으며 대한체육회는 작년에 신흥룡선수가 경기도중 사망한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위해 처음으로 마산봉 「슬로프」 의 「코너」세곳에 그물을 설치, 안전을 기했다.
이날 상오10시 「알프스」산장앞에서 원색 「유니폼」으로 단장한 전국의 정예「스키어」 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이 거행되었고 경기는 하오1시 남자활강과 「노르딕」 15km경주가 「스타트」, 열전에 들어갔다.
박찬욱체육회사무총장서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히식은 이종갑체육회부회장의 개회사와 문교부장관의치사 (하재근국민체육과장대독) 에이어 관고성선수 (단국대) 의 선수대표선서를 끝으로 약20분동안 진행되었다.
한편 23일밤에는 체전사상 처음으로 작년2월22일경기도중 사망한 신흥룡선수의 위령제가 대회임원·선수및 친지들이 모인가운데 이곳 흘리에있는 고인의 집에서 엄수되었으며 24일로 예정되었던 추모비 제막식은 4월5일 한식날로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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