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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들, 대한 애자 플랜트 수출 때 "엄청난 폭리"|아파트 과열 여전…「신 반포」 우선권자만 7·6대 1|최고가 풀린 고량주 등 출고가 21%까지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69년 일본의 「가와사끼」 (천기) 중공업과 「닛쇼이와이」 (일상암정)사가 한국의 신한 애자 (전 대표 송영순)에 송배 전용 고압 애자 「플랜트」를 수출하면서 대금의 58%에 해당하는 엄청난 폭리를 취했다고 일본 「마이니찌」 (매일) 신문이 6일 보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신한에 수출한 「플랜트」 대금은 7억5천만「엔」이었으나 실제 제조 가격은 42%에 불과한 3억1천8백만「엔」이었으며 양사의 이익 「마진」이 1억5천만「엔」을 제하고도 약 3억「엔」이 행방불명 상태라는 것.
이 사건은 일본 중의원 예산 위원회에서도 문제가 되어 사회당의 「아다까」 (안택) 의원이 『공작 자금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고 추궁하면서 수출을 승인했던 통산성·일 수출입 은행·국세 당국을 불러 따질 예정 이어서 서울 지하철 차량 수출 사건에 이은 폭리 의혹 사건으로 확대될 기미.
문제의 신한 애자는 66년4월 설립되어 고압 애자와 금구류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운전 자금 부족으로 70년8월 도산, 한일 은행 관리로 넘어 갔다. 【동경=김두겸 특파원】
주택 청약 예금제의 첫「케이스」인 서울 신반포「아파트」 1천1백40가구 분양에는 우선 순위만해도 7·6대 1의 높은 경쟁율을 나타내 일반 청약 (2순위)은 접수도 받을 수 없게 됐다.
1순위 청약을 7일 하오 마감한 한신공영에 따르면 평형별 경쟁률은 ▲33평형=6·3 ▲36평형=11·1 ▲40평형=6·1 ▲45평형=6·3 ▲50평형=6·2대 1이며 「프리미엄」은 2백만∼3백만원 선이 될 것이라는 추정.
한편 주택 청약 예금은 7일 하오 현재 9천9백16명에 2백90억9천7백만원이 몰렸는데 그중 부산·대구는 47건 밖에 안돼 다음주에 분양될 경남 반포「아파트」는 더욱 과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고 가격에서 풀린 고량주·인삼주·과실주의 출고 가격이 올 들어 최저 11%에서 최고 21%까지 뛰었다.
8일 현재 고량주의 출고가는 2백50㎖짜리가 종전보다 11% 오른 2백93원, 1백50㎖짜리도 11%가 올라 2백22원67전에 출고되고 있다.
과실주는 대구산 「파라다이스」 딸기주 6벡40㎖짜리가 종전보다 13·8% 오른 1천50원에 출고되고 있으며 「애플」은 6백40㎖짜리와 3백60㎖짜리가 각각 21% 오른 7백86원과 4백75원에 나오고 있다.
인삼주는 7백20㎖와 1백80㎖짜리가 각각 1천8백97원60전 및 5백91원70전에 출고돼 19·6%와 13%가 뛰었다.
이 같은 출고가 인상으로 시중의 고량주 인삼주 과실주 도·소매 값도 10%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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