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사업부를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 계열사인 LSG 스카이 셰프에 매각키로 하고 3일 최종 계약서에 서명했다.
아시아나는 매각 대금으로 6백50억원(약 5천2백만달러)을 현금으로 받고 앞으로 신설되는 회사의 지분 20%를 보유하는 한편 향후 5년간의 영업성과에 따라 최대 2백65억원을 더 받는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기내식 사업부문 매각은 회사전체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신용도 제고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업부는 인천공항에 하루 2만식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14개 외국항공사에 하루 평균 1만3천식을 공급해 연 6백억원의 매출과 8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인수자인 LSG 스카이 셰프는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항공동맹체(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 루프트한자의 자회사로 전세계 45개 공항에서 2백60여개 항공사에 기내식을 공급하는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김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