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상 원자력 발전소 80년대 말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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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80년대 후반까지 국내 최초의 해상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장기 목표 아래 기술적인 타당성 조사와 함께 입지 선정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한국전력이 지난 76년 미국 INSRI(국제 원자력 용역 조사 연구소)사와의 기술용역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구체화된 이 계획은 현재 1차 용역조사가 끝나고 금년 안에 2차 타당성 조사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의 입지 후보지로는 ▲경남 통영군 광도면 갓섬 ▲전남 완도군 군외면 흑일도 ▲경남 하동군 전남면 대도리 ▲경남 고성군 속해면 등 4∼5개 지역이 유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안보상의 이유와 해상 기후 조건 등을 볼 때 남해안 일대가 최적지로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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