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른자위 중·고 야구 연회장 오육자끼리 치열한 표대결 벌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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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8일 열린 한국중고등학교 야구연맹총회서는 현회장인 조서희씨(배문고교장)를 추대하는파와 과거 서울시 언맹회장이던 이인근씨(동대문상고 교장)를 추대하는 측이 회장자리를 놓고 표대결까지벌여 한국중고둥야구연맹화장자리가 얼마나 노른자위라는 것을 드러냈다.
이날 총회는 주로 각학교야구부장및 감독등으로 이뤄진 14명의 대의원들이 출석했는데 총회 개막부터 대의원 자격을 놓고 한차례 실랑이를 벌였던것.
결국 회장출에 들어가 무기명 투표를 했는데 현회장인 조서희씨가 11표를, 이인근씨가 3표를 얻어 조서희씨의 유임이 결정됐다.
조씨의 유임이 결정되자 이인근씨를 추대하던측은 현집행부의 조씨파가 대의원들에게 갖가지 향응을 베풀었고 특히 조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연맹회장은 물론 학교장까지도 사임하고 회장에 다시 추대되더라도 절대로 취임하지않는다는 각서까지 제출했는데 이게 무슨 결과냐고 한마디씩.
표대결을 벌였던 조서희씨와 이인근씨는 함경도에서 같이 윌남했고 학교장이라는 같은 신분에 다양교의 재단이사자리를 서로 갖고있는등 누구보다도 절친한 사이인데 이같이 치열한 경합을 했으니 연맹회장 감투가 얼마나 좋은지는 알고도 남을일이라는 윗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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