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여 소매상을 연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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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유통근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금년부터 오는 81년까지 8백 91억원의 자금을 투입, 전국 2만여 소매상을 연쇄화하고 3백 50개 재래 상설시장을 근대화할 계획이다.
1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 유통근대화 지원자금은 ▲정부자금 35억 7천 3백만원 ▲금융자금 3백 21억 5천 7백만원 ▲자기자금 5백 33억 7천만원으로 조성, 이중 시설자금에 8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업별로는 ▲4백개 점포를 「슈퍼마키트」화, 점포를 대형화하는데 2백 40억원 ▲전국 32만 4백여 소매상가운데 2만 점포를 연쇄화하고 전문점을 「체인」화하는데 60억원 ▲전국 5백 65개 재래 상설시장 중 3백 50개 시장을 근대화하고 정기시장을 점차적으로 상설화 하는데 3백 50억원씩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또 도매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별 종합도매상을 설치하고 대도시 외곽에는 도매「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유통근대화를 위한 장기정책으로 재래시장은 법인체로 기업화해서 「쇼핑·센터」로 만들고 백화점 「체인」의 확대, 중소상인의 협업화·조직화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으며 판매사에 대해선 자격제도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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