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업체 금융 제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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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융단은 30일 지난 9월말까지 금융기관에 결손을 입힌 11개 기업체와 이 대표자(과점주 포함) 16명을 제재키로 하는 한편 1개 기업체와 대표자 1명에 대해서는 이 제재를 해제키로 했다.
금융단이 이날 임시 은행장 회의를 통해 확정한 제재 업체와 그 대표자는 다음과 같다.
◇제재 대상자 ▲경서산업(김윤식) ▲삼리물산(김종경) ▲삼풍산업(이정기·김종섭) ▲한기산업(원덕성) ▲원흥상사(정원모) ▲풍광종합전기(최춘식) ▲남광금속공업(조남철) ▲공흥산업(김준용·김복용) ▲주식회사 가고파(이용주) ▲영남생사(노남희·이박·이교영) ▲평화교역(박보국) ▲최윤정(이상 11개 업체 16명)
◇해제 대상자 ▲태아실업(최동한)
이번 조치로 제재를 받은 업체와 대표자는 세무 조사 결과 은닉 재산이 있거나 불법 유출 재산이 발견되면 강제 환수하며 금융 지원을 중단하고 대표자는 출국 정지를 당하게 된다.
금융단은 73년 4월이래 6차에 걸쳐 금융기관에 결손을 입힌 2백42개 업체의 대표자 및 과점주주 2백55명에 대해 금융 지원 중단 조치를 해주고 결손을 보전했거나 확실한 채무 상환 보증을 한 5개 기업체 대표 19명에 대해 이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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