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연체이자 북괴 지불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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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북괴가 대일무역대금 연체이자지불을 지난 7월 이후 중지하고 있어 내년부터 시작되는 연체대금 원금지불도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작년말 북괴가 『미불 대금 3억「달러」지불을 내년으로 연기시키는 대신 올해에는 연체이자를 지불한다』고 약속, 지난봄부터 북괴무역은행 외국지점을 통해 연체이자를 지불하기 시작했으나 지난 6월 이 후 일부 미불 사태를 빚은 다음 7월부터는 전면적으로 지불을 중지했다고 전했다.
북괴가 거래해온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일·조 무역회를 통해 북괴무역은행 등에 사정을 문의했으나 『조금 더 기다려달라』는 대답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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