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예선서 희비엇갈린 영·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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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월드·컵」축구의「유럽」지역예선에서 영국과 「프랑스」에 희비가 교차,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영국은 16일밤 「윔를리」구장에서 벌어진 예선마지막경기에서 강적 「이탈리아」를 2-0으로 완파, 일차전의 패배를 실욕했으나 예선탈락이 사실상 확정적이어서 4년전 「뭔헨」대회에 이어 또 본선진출이 좌절되어 축구종주국으로서의 위신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영국은 현재 「유럽」 2조에서 5승1패 (승점10점)로 수위이긴 하나「이탈리아」 가 5전5패의 약체 「룩셈부르크」와의 한 「게임」을 남겨놓은 채 4승1패(승점8점)를 기록하고 있고 「골」득실차에서는 두 나라가 나란히 「플러스」11 「골」 .
따라서 「이탈리아」가 「룩셈부르크」에 1-0으로 이기기만해도 영국을 제치고 본선에 진출하는 것.
한편 「유럽」 5조의 「프랑스」는 이날 「파리」에서 「불가리아」를 3-1로 물리쳐「아르헨티나」행을 확정, 실로 2O년만에 쾌재를 불렀다.
「프랑스」 축구는 지난58년「브라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래 급격히 사양화, 잇따라 예선탈락의 쓴잔을 마셔 세계축구 무대에서는 거의 존재가 없었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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