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폭 싸고 설왕설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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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경록 교통부장관의 퇴임은 국회예산심의 중 물러났다는 점에서 장성환 교통장관 퇴임(71년)과 비슷한 「케이스」.
후임이 육군중장출신의 민병권 제2무임소장관인 것도 70년 이후 백선엽(육군대장)→장성환(공군중장)→김신(공군중장)→최경록(육군중장) 장관으로 이어온 교통부의 군 출신승계전례가 지켜졌다.
제2무임소 후임임명은 12월 대폭개각설과 관련짓는 견해가 많고 유신이후 이 자리는 유정회 몫이 돼와 유정회의 S, L, H의원 등이 벌써부터 하마평에 올라있는 상태.
12월 개각은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동력자원부 신설 등으로 불가피할 것 같고 그동안 사고가 잦았던 부처, 건강이 나쁜 장관들의 진퇴문제 등이 얽혀 그 「폭」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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