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박찬 의원 폭언|국회 기자단서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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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 출입 기자단은 최근 신민당 소속 박찬 의원의 언론에 대한 폭언 사건을 중대시하고 4일 하오 그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문을 정일권 국회의장과 이철승 신민당 대표 최고 위원 및 박 의원에게 각각 전달했다.
국회 출입 기자단은 항의문에서 박 의원이 지난 1일 자신의 상공위 정책 질의 발언 내용이 거의 보도되지 않거나 작게 취급된데 대한 불만 표시로 『기자들과 개별 접촉을 않으니까 그렇다』 『이런 기자들은 없어져야 돼』『까불면 죽어』 등의 폭언을 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폭언 사태는 국회와 국회의원의 활동을 국민에게 올바로 알려야 하는 것을 주요 권능의 하나로 하고 있는 언론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보도 활동 자유의 침해 행위라고 엄중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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