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가 결속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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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2일 UPI동양】「카터」 미 대통령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이란」「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을 포함한 9개국 순방 중 유속 동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사이러스·밴스」 미 국무장관이 2일 밝혔다.
「밴스」 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현 싯점에서 유가가 인상될 경우 재난을 초래할 것이며 이는 어떤 식으로든 정당화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이번「카터」 대통령의 9개국 순방 중 「에너지」 문제와 관련된 제 반문제 및 유가 동결의 필요성에 관해 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무성 대변인은 「카터」 대통령의 9개국 순방 계획의 연기 또는 강행 여부에 관한 결정은 행정부가 내놓은 「에너지」 법안에 대한 의회의 조치에 달려 있다면서 이 같은 결정은 이번 주말께에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12월2일 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이란·베네쉘라·나이지리아 등 4개 OPEC회원국을 포함, 브라질·인도·프랑스·폴란드·벨기에 등 9개국을 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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