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원 차 위스키 원가판매가 2천원 차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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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산「위스키」와 「위스키」 원액을 19·9%사용한 기타 재제주와의 원가차이는 불과 20원도 채 안됨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은 2천원씩이나 차이가 나고 있음이 밝혀졌다.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위스키」원액을 25% 사용한 국산「위스키」와 19·9%사용한 재제주(종전의 「조지드레이크」·JR 등)는 재료비에서 「위스키」가 6백7원50전, 재제주가 5백82원34전으로 25원16전의 차이가 있고 총원가면에서는 「위스키」 1천4백27원, 재제주 1천4백27원으로 19원의 차이에 불과.
그러나 주세법상 세금이 달라 「위스키」는 병 당(7백ml 기준) 3천9백57원, 재제주는 2천1원이어서 결국 소비자들은 비슷한 술을 값만 더 비싸게 물고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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