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앞에 안내세우겠다

26일 저녁까지 박동선 사건을 추궁한 국회 법사위에서 박찬 의원(공화)은 『박씨의 모습이 마치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오는 황태자 같더라』며 신문·「텔레비전」 등에 비친 박씨 얼굴을 못마땅해했고 김명윤 의원(신민)은 『개선장군처럼 하고 다니니 정부가 오해살 수 있다』고 주장. 김인기 의원(신민)도 『희색만면하고 오만불손하니 정부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만하다』고 동감을 표시.
한병채 의원(신민)은 『박을 영웅이나 애국자처럼 떠받들게 아니라 구속 재판하여 그 때문에 미국 못 보낸다고 해야하지 않느냐』고 공세.
이선중 법무장관은 『문제인물이 나타나니 기자들이 촬영한 것』이라며 『앞으로 절대 기자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