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선씨 메모입수 상원윤리위 변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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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2일 AP합동】한국의 미의회 「로비」활동 핵심인물인 박동선씨는 『총명하고 집요하며 부유한 사람이며 「워싱턴」정가에 나타난 가장 유능한 외국인 「로비」활동가』였다고 미상원윤리위원회 고문 변호사들에게 입수된 한 「메모」가 주장했다.
박동선씨의 집에서 발견된 이 한국어로 된 「메모」는 박씨가 「워싱턴」의 영향력 있는 관리 1백50명을 현금선물과 인간적 매력으로 조종, 주야로 접근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상원윤리위 고문변호사들은 이 「메모」내용은 과장이 심하다고 말하고 일부사람들은 박씨의 활동을 한국정부에 정당화시키기 위해 박씨 자신이나 그의 측근이 이 「메모」를 작성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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