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채널」통한 장기협상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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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회담이 결렬된 후 한 관계자는 『법률적인 측면에서 타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외교 「채널」에 의한 협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의 쟁점이 된 사항은 박동선에 대한 조사방법으로 미측은 자국내 범죄이므로 박씨를 미국대사관에서 미측 수사관이 직접 조사하겠다고 제의한데 대해 한국 측은 우리의 주권을 존중하고 국제관례에 어긋나지 않으며 국내법의 테두리 안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미국대사관이나 우리정부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한국검찰의 조사 때 미측수사관 입회 ▲미측의 심문서를 받아 우리검사가 조사를 하는 방법 등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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