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치르는 중기 협 간부 아예「호텔」서 침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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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소기업 중앙 회 주최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중소기업 국제회의는 60여 개국에서 4백여 명이 참석, 당초 예상을 훨씬 넘는 성황을 이루고 있는데.
이 대회를 유치키 위해 동분서주했던 김봉재 중소기업 중앙 회 회장은 1년 동안 여름휴가도 취소, 회의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개막 전일인 10일부터는 회의장인「앰버서더·호텔」에서 침식을 하며 회의 진행을 진두 지휘. 김 회장은 90여명의 진행위원을 지휘하느라 식사를 거르는 것은 다반사이며 밤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라는 것.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정치적·경제적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아름다운 강토, 성실한 민족이라는 인식을 외국 실업인 들에게 심기 위해 모든 성의와 진실을 다하겠다』던 김 회장의 결의를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 김 회장은 특히 74년 미국「호놀룰루」시에서 열린 제1차 중소기업 국제회의에서 동 대회 운영을 위한 범세계적 상실기구를 설치토록 제의, 채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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