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지시「사인」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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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동선 사건에 관한 오세응 의원(신민)의 작년 11월4일 국회 외무위발언이 삭제된 경위를 조사한 국회사무처는 최영희 외무위원장의 직권 삭제임을 밝혀 냈다.
외무위원장 실에서는『5일 본 회의에서 오 의원의 항의 발언이 있어 속기록 서류를 조사해 보니 최 위원장의 삭제 지시「사인」이 되어 있더라』며『배부용 속기록은 모두 삭제됐다』고 설명.
최 위원장은 6일 몇 차례 이철승 대표에게 전화를 하려다가 연락이 안 되자 본 회의장의 이 대표 자리로 찾아가 한-미 우호관계 저해를 우려해 삭제했다고 삭제 경위를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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