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의 한국 인구 6천만명 추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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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 나라 인구는 앞으로 72년 후인 2천50년께에 최대로 6천만명 선에 이를 것이며 이때부터는 정지 인구에 도달해 인구 증가 현상이 없어지게 된다.
5일 경제기획원 통계국에 의하면 우리 나라는 90년에 1명의 여자가 1세대 동안 1명의 여자로 대치되는 대체 생산력 수준에 도달케 되며 이로부터 60년 후인 2천50년께에는 완전한 정지 인구 상태에 도달케 된다.
75년 현재 국내 여자 1인당 자녀 출산 수는 3.5인이며 정부는 이를 81년까지 2.9인 수준으로, 다시 90년까지 2.2인으로 낮출 계획이며 2.2인이 될 경우 남아 선호 경향으로 여자 1명이 1명의 여자만 낳게 되어 이때부터 순 재생산률 (NRR)은 1이 되어 대체 출산력 단계에 접어든다.
이렇게 될 경우 2천년의 국내 인구는 5천만명을 돌파한 5천61만9천명에 이르게 되고 2천50년에는 6천만명으로 최대 인구를 갖게 된다. 이때 인구 밀도는 ㎢당 현재의 3백57명에서 6백명으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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