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규제" 항의 몰려 시멘트수출 일부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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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9월8일부터 시작한 「시멘트」 전면금수 조치는 수입국측에서의 강력한 요구에 부닥쳐 청부는 부분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국내의 수급파동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간 계약분 약 30만t까지 수출 중단시켰던 것인데 이러한 금수조치로 「이란」 등 중동국가와 「방글라데시」같은 수입국에서 외교통로를 동원, 강력한 항의와 함께 수출재개를 요구한 것.
정부는 일방적인 금수조치가 몰고 올 휴유증을 감안, 우선 정부간 계약분 중 5만여t에 대해선 선적을 재개하도록 조치했다.「방글라데시」같은 나라는 수입 「시멘트」를 거의 전량 한국에 의존하고 있는 처지.
그런데 「시멘트」 내수사정은 건축 경기가 작년동기의 약 2배 수준을 유지, 건축 성수기인 11월까지는 수급난이 풀릴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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