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턴」가에 외국은행 2백36개나 즐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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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이 「런던」을 대신해 새로운 세계의 대금「센터」로 부상하고 있다.
「맨해턴」에서 영업중인 외국은행의 수는 세계 일급은행 80개중 75개가 지점을 갖고있는 것을 비롯, 최근 5년간 외국은행 수는 98개에서 2백36개로 급증.
「뉴욕」에 진출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영국·서독·「프랑스」등의 다국적 은행들 외에도 최근에는 「루마니아」·「스페인」·태국 등과 소련의 국립은행도 한달 안에 지점을 열 예정.
「뉴욕」에 이토록 외국은행이 몰려드는데는 경제적 이유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즉 대부분의 은행들은 미국을 정치적 혼란·사회주의 국유화의 위험이 없는 최후의 지역으로 보고있기 때문.
외국은행이 「뉴욕」시에 갖고있는 자산은 과거 1년반만에 50%나 늘어나 총 5백8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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