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73던 이미 사임 비쳐 통일교도들은 탄핵저지 전략 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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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터게이트」사건으로 사임한「닉슨」전 미국대통령은 사임하기 훨씬 전인 73년 4월초에 이미 사임의사를 비친 적이 있으며 통일교의 문선명 목사와 그의 신도들은 73년에「닉슨」에 대한 탄핵움직임을 꺾기 위한 전략을 세운바 있었으나 「닉슨」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 당할 것이 명백해지자 그는 결국 74년8월에 대통령직에서 사임했다고「뉴욕·타임스」지가 보도.
이 보드는「닉슨」이 이미 사임의사를 비친 사실은 그의 연설문작성자였던「레이먼드· 프라이스」씨가 저술한『「닉슨」과 함께』라는 저서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프라이스」씨는 이 책에서「닉슨」은 73년 4월30일「워터게이트」사건과 관련하여 그의 보좌관「엘리크먼」과「홀드먼」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매우 흥분해 있었기 때문에「닉슨」자신이 사임할 뻔 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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