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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선택 (The Road Taken)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감 독: 홍기선(Hong gi seon)
주 연: 김중기(Kim Jung-Ki), 안석환(An Seok-Hwan), 최일화(Choi Il-Hwa)
상영시간: 143분, 장 르: 드라마
관람등급: 15세 이용가
제 작 사: 스타맥스 / 2003 년

영화줄거리

비전향 최장기수 "김선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의 화제작!
영평상 신인상 수삭작인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의 감독 홍기선의 연출!

0. 75평안에서 자유를 그리며 45년을 보낸 한 남자의 휴먼 스토리!

실제 장소인 신대전 교도소를 무대로 진행된 사실감 넘치는 촬영!

"꿈만을 가지고 버틴 한 인간이 진실과 악수하는 모습을 담고팠다“

DVD 스페셜 피처에 홍기선 감독과 주연배우 김중기의 코멘터리, 흥미진진한 제작과정 등 수록!

-35분 분량의, 감독 초기 단편작 <바람이 분다> 수록!

'선택'은 어느 한 쪽을 고르는 게 아니라, 다른 한 쪽을 버리는 것이다!

<선택>은 45년의 세월도 꺾지 못한 신념의 최장기수 김선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 드라마이다. 1925년에 태어나 만 25세에 유엔군에 의해 생포, 70세의 고령이 되어 나오기까지, 45년의 세월을 교도소에서 일생을 보낸 청년, 김선명. 잦은 고문과 폭력, 죽음보다 더 견디기 힘든 외로움에 맞서 꿋꿋하게 자신의 신념을 지켜낸 한 남자의 이야기가 바로 <선택>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정치나 사상, 이념을 넘어서 한 사람이 일생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지켜내고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진정한 감동이 있는 휴먼 드라마이다. "어느 한쪽을 고르는게 것이 아니라, 다른 한쪽을 버리는 것이 바로 '선택'이다" 라고 했다던 김선명의 말에서 드러나듯, 가슴 쥐어뜯는 고뇌와 혼란속에서 평생을 살아야 했던 그의 아픔은 영화 곳곳에 절절하게 배어있다.

감추어졌던 진실을 영화로 탄생시킨 의식있는 감독 홍기선
90년대 중반, 영화 <선택>의 홍기선 감독과 이맹유 작가는‘45년간 감옥에 갇힌 세계 최장기수 김선명’에게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 이맹유 작가는 이 소재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비전향 장기수 출신 인사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던 '만남의 집’을 찾아가 직접 허드렛일을 도우면서 조심스레 그들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몇십 년간 감옥에 갇혀 지낸 그들은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지만, 결국 그들의 집요한 노력 끝에 닫혀 있던 한국 사회에서 몇십 년간이나 비밀로 간직되어 오던 자신들의 존재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둘 풀어놓기 시작했다. 그들의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온 값진 증언들은 결국 <선택>이라는 영화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홍기선 감독은 시나리오를 위한 취재에서부터 투자, 장소섭외, 캐스팅 등 많은 난항을 겪으면서도,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라는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또한 홍기선 감독은 영평상 신인상 수상작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답게 단순한 인물의 내러티브를 따르는 형식을 벗어나 영화 곳곳에 아름다운 장면들과 명대사를 삽입하여 슬픔 속에서도 기쁨을 발견해 내는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영화는 기대 이상의 감동과 함께 재미까지 선사하는 따뜻한 드라마로 탄생하게 되었다.

최고의 영화를 '선택'한 김중기, 안석환의 가장 매력적인 연기!
영화 <선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이다. 순박한 청년의 모습에서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켜내는 노인의 모습까지, 45년을 감옥에서 지낸 인물 김선명을 연기한다는 것은 배우로서 매력적인 일이지만, 결코 쉬운 연기는 아니다. <둘 하나 섹스>,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의 주인공 김중기는 실제인물 김선명과 흡사한 외모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오랜 기간 감옥 속에 갇혀 지낸 김선명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또한, 좌익수 전담 반장으로서 김선명을 이해하지 못하고, 폭력과 협박으로 김선명을 회유하는 오태식 역에는 안석환이 맡아, 카리스마 있는 악역을 연기했다. 그는 16년간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다진 연기파 배우로서, 수많은 연극과 영화에 출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에 힘을 불어넣었다.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먼드라마, 그 조심스런 제작과정!

<선택>은 비전향 최장기수 김선명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재와 내용으로 보아 한국에서 제작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이슈가 아닐 수 없다. 제작진은 작업 내내 외부에 영화에 대해 어떤 정보도 알리지 않은 채 감옥에 들어갈 각오로 조심스레 취재에 임했다. 제작진의 의도는 어떤 정치적 이슈나 화제성에 있지 않았다. 오로지 '감옥속에 갇힌 그의 삶을 진솔히 표현하겠다는 원칙'만이 그들의 의지였다. <선택>은 28회 촬영중 27회가 교도소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구 수도여고 교사에 지은 교도소 세트와 서대문 형무소, 그리고 세계 최장기수인 김선명 씨가 실제로 수감되고 출소했던 신대전 교도소가 그 곳이다. 신대전 교도소는 중범들이 많은 곳으로 내부촬영 허가가 쉽지 않았지만, 실제 김선명의 온기가 아직 남아있던 장소를 영화를 통해 재현한다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제작진의 노력 끝에, 결국 교도소 내부 촬영 허가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적인 설정과 노력은 '김선명이라는 장기수를 통해 사람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진한 감동'으로 결실을 맺었다.

[줄거리]
스물다섯 살의 순박한 청년, 김선명. 해방이 되던 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잘 살 수 있다는 말에 매료되어 북한을 선택. 그러나 1951년 UN군에게 생포되고 만다. 15년 형에서, 사형, 다시 무기징역으로 형량이 바뀌고 서울구치소에서 마포형무소, 대구에서 대전으로 이감되면서 김선명은 새로운 감방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언제 올 지 기약도 없는 통일에만 희망을 걸고 살아가고 있는 대전 교도소 좌익수들. 어느 날, 대전교도소에 새로 부임한 좌익수 전담반장 오태식은 무자비한 폭력과 협박 등 갖은 방법들을 동원해 사상을 포기하고, 전향서를 쓰도록 강요한다.

그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하나, 둘씩 전향을 하고 뜻을 굽히지 않은 사람들을 목숨을 잃거나, 미쳐 버리고 만다. 김선명 또한 전향서 한 장에 인생이 바뀔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과 배고픔을 견뎌내며 마지막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고 저항한다.

45년의 세월도 꺾지 못한 신념의 최장기수 ‘김선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드라마로 1925년에 태어나 만 25세에 유엔군에 의해 생포, 70살의 고령이 되어 나오기까지 45년의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낸 김선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치나 사상, 이념을 넘어서 한사람의 일생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지켜내고 자신의 가치를 찾아내는 진정한 감동이 있는 영화.

DVD타이틀 제품정보

- 자막 : English
- 오디오 : Dolby Digital 5.1
- 화면 : Anamorphic Widescreen 1.85:1, Color, NTSC
- 더빙 : Korean
- 출시일 : 2003-12-24

Special Contents

- Interative Menu (대화형 메뉴)
- 장면선택
- 감독 및 배우 커멘터리
- 영화 이야기(감독과 배우, 줄거리, 영화에 대하여, 제작일기)
- 메이킹 필름
- 단편 영화 (바람이 분다)- 35분
- 예고편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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