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양어장 진출 2년만에 해산한 범한수산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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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범한수산개발이 북양어장「쇼크」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출범 2년만에 해산.
범한수산은 지난 75년4월 대미 수산물시장개척을 위해 정책적으로 설립됐으나 그 동안의 운영난을 타개치 못하고 수산청에 16일자로 설립해산등기를 보고.
그동안 범한수산은 19개 회사의 공동출자(자본금 6천7백만원)로 이루어진 회사성격을 감안, 제3자에게 양도하려고 노력했으나 선뜻 인수하려는 원매자가 없어 이번에 해산등기를 한 것.
이에 따라 수산청은 범한수산이 갖고있던 냉동갈치·마른오징어·건멸치 등 18개 품목의 독점수출권을 풀기 위한 수산물 수출입요령의 개정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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