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청년본부 수색이유 물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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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무부당국자는 19일하오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외무부로 불러 일본경찰이 최근 재일거류민단청년본부를 가택 수사한 이유를 묻고 우리정부의 관심을 표명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번 한민통 집회 충돌사건으로 민단청년 가운데 상당수의 부상자가 났으므로 상대방이 있는 것인데 이 상대방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외무부의 이 같은 관심표명은 일본경찰의 민단청년본부에 대한 강제수사가 처음 있는 일인데다 우리정부가 문세광 사건 이후 꾸준히 조총련 등의 반한 단체에 대한 일본정부의 규제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총련본부라든지 조선대학 등 반한 단체의 분산에 대해서는 강제수사의 사례가 없었던데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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