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인상을 추진중인 은행원 처우개선작업은 칼자루를 쥐고있는 기획원이 「은행원만의 특별 대우」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벽에 부딪쳐있다는 얘기.
최근 김용환 재무장관이 『은행원봉급이 일류회사직원의 절반밖에 안 된다』는 발언을 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온 이 작업은 예산당국의 실무진들이 다른 국영기업체들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고집을 굽히지 않고 있어 난고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
재무부와 금융단 측은 우선 10월에 20%, 내년 1월에 20%정도를 인상하여 균형을 이뤘으면 하는 희망이지만 현재로는 거의 절망적인 상태.
그러나 금융가에서는 남덕우 부총리가 한때 은행에 몸을 담았었다는 사실을 들어 설마「친정」을 전혀 외면할 수 있겠느냐고 기대하고 있는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