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착, 시차적용 위한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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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프리카」 3국 순방을 마친 박동진 외무장관의 귀국일정은 「홍콩」→서울 아닌 동경 행으로 낙착.
박 장관은 당초 자신의 동경기착예정을 두고 국내 신문들이 한일외상회담 가능성을 보도하자 이같은 관측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 (?) 하기 위해「홍콩」 경유를 예고 했던 것.
「비행기 사정」으로 동경경유를 결정했다는 박 장관은 『서울을 떠나기 전 시간이 있으면 함께 골프나 칠까하고 일본 외무성에 알아봤더니 그때 「하도야마」 외상은 8월l5일을 전후한 해외여행이 확정돼 있었다』며 『동경에 기착하는 것은 귀국 즉시 활동을 해야 할 몸으로 시차변동에서 오는 피로를 풀고 들어가기 위해 단순히 하룻밤 자는 것이며 도착 날이 일요일인데 어떻게 일본 지도자들을 만나느냐』고 회담 가능성을 일축. <파리=전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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