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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지구가 차차 더워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지구에는 약1백38경t(경은 조의 1만배)의 물이 있다. 그중 1백35경t이 바닷물이고 2·5경t은 얼어서 빙산으로 돼있다. 나머지 약1경t만이 지하수이기 때문에 인류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담수와 수증기는 전체의 1만분의1에 불과하다. 만약 지구상의 평균 기온이 3∼4도 상승해 1백 수십년 지속한다면 지구상의 빙산은 녹아 바다에 들어가고 그에 따라 해면이 67m 떠오르게 된다. 이때 북극해의 얼음은 해면 상승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히말라야」나 「그린란드」남극대륙 등 육상의 얼음만이 영향을 준다. 그렇게 되면 서울의 도심이 거의 물에 잠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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