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차차 더워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지구에는 약1백38경t(경은 조의 1만배)의 물이 있다. 그중 1백35경t이 바닷물이고 2·5경t은 얼어서 빙산으로 돼있다. 나머지 약1경t만이 지하수이기 때문에 인류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담수와 수증기는 전체의 1만분의1에 불과하다. 만약 지구상의 평균 기온이 3∼4도 상승해 1백 수십년 지속한다면 지구상의 빙산은 녹아 바다에 들어가고 그에 따라 해면이 67m 떠오르게 된다. 이때 북극해의 얼음은 해면 상승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히말라야」나 「그린란드」남극대륙 등 육상의 얼음만이 영향을 준다. 그렇게 되면 서울의 도심이 거의 물에 잠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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