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만2천명이 책 산다|독서열은 부산이 가장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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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약15만 명이 서점을 찾으며 그중 8만2천여 명이 책을 산다는 것이 월간 「내외출판계」의 전국 서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전국 1천5백2개 서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에 1백13개 서점이 문을 닫아 현재 1천3백89개 서점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1개 서점 당 하루 평균 출입자는 약 1백40 명이며 매입자는 약58명으로 나타난 것.
따라서 서점을 통해 팔리는 책은 한달 평균 2백50만 권에 달하는데 한달 동안 전국서점에 깔리는 책은 대략 3백80만권(일반서적 2백50만권·정기간행물 1백30만권)으로 본다면 반품은 매달 1백30만 권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전국을 통틀어 부산지역이 가장 독서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의 1개 서점 당 하루 평균 매입자는 약1백47명으로 부산의 독서가능인구 (14∼60세) 가 평균 2개윌에 1권씩의 책을 산다는 계산. 서점에서 책이 잘 팔리기로는 부산·경남·강원·경기·서울·전남 등의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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