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끄는 선거예산 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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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무부의 내년도 예산요구에 국회의원 선거비 6억8천3백만원이 계상돼 조기 선거 설과 관련 주목.
게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내년예산을 금년보다 2백45%나 늘어난 51억원을 요구, 내년 중 10대의원 총선거가 확실하지 않나 하는 추측을 유발. 그러나 김학중 내무부 기획관리실장은 『10대 국회의원 선거는 내년 9월12일부터 79년2월19일 사이 어느 때나 실시 가능하므로 단순히 행정적인 대비만 하려는 것』이라며 예산 계상과 조기선거는 무관하다고 해명. 또 선관위도 51억원 중 28억원은 국민회의대의원 선거비, 나머지 23억원은 경상비라고 밝히고 「의원 선거비는 79년 예산에 계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아 이번엔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
한편 박철 공화당 대변인은 『예산요구는 행정준비일 뿐 정치적 결정에 따른 게 아니다』며 『당으로서는 조기선거를 결정한 일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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