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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타는 영호남|6천4백정보의 논이 거북 등처럼|4개도 전역 한해 비상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농수산부는 가뭄과 흑서가 장기화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남부 4개도에 한해비상령을, 그리고 기타지역에는 한해경계령을 내리고 양수기등을 총동원,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30일 각시·도에 재차 시달했다.
농수산부 및 본사 집계에 따르면 28일 현재 남부 4개도의 한해 면적은 고갈 5천8백20정보, 균열 5백70정보, 도합 6천3백90정보에 이르고 있는데 한해 면적은 27일부터 갑자기 확대되기 시작, 3일만에 배로 늘어났다.
한해가 가장 심한지역은 경북과 전북.
전남은 작년에 건설한 4개「댐」덕택에 가뭄 극복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있으나 나머지 지역은 양수작전에 의존하고있는 실정이다.
30일 현재 4개도에 동원된 양수기는 총 78만3천대에 이르고 있고 연인원 64만1천명이 동원, 간이 우물 3만6천2백개소, 타설관정 8천3백38개소를 각각 설치했다.
농수산부는 8월초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수리시설이 미비한 논은 수확이 어려울 정도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우물파기와 양수기 및 PVC송수관 확보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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