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24개 회원국 연성장률 4%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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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주섭일 특파원】지난 6월말까지의 1년 동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4개 회원국 GNP는 4%의 성장에 머무르고 많은 나라에서 실업이 증가했다고 21일 발표된 OECD 연례보고회가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실망적인 성장실적은 「인플레」율이 높고 대외준비가 취약한 일부국가들로 하여금 보다 안정정책을 강화할 필요성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의 OECD각료회의는 향후 80년까지 「인플레」와 실업을 점차 줄여 간다는 중기전략을 재확인하고 내년 중 회원국들의 확대정책이 가속화되면 이런 전략목표들은 올해 실적보다 훨씬 빨리 달성될 수 있다는데 합의했다.
이 사설은 현 시점에서 적절한 내년도 회원국성장률을 5%로 보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금기보고서는 경기전망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확대를 제외하고는 여타 국들의 국내수요증가율은 신통치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인플레」억제에서도 내년 전망은 불투명하며 특히 일부 국가에서 안정정책을 강화할 경우 내년의 성장확대는 거의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었다.
내년 상반기까지의 소비자물가전망은 서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율 7∼7·5%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계 되었다.
한편 경상수지에서 OECD전체로는 올해 중 3백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의 2백65억「달러」보다 약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면 OPEC 흑자는 지난해의 4백20억「달러」에서 10억「달라」가 준 4백10억「달러」, 비산유개도국들의 경상적자도 지난해보다 10억「달러」가 줄어들어 2백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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