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세 홍보 강화하라 박 대통령, 실 예들어 알기 쉽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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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0일 낮 김용환 재무장관으로부터 부가가치세제 실시 이후의 실태를 보고받고 『부가가치세제는 비교적 빨리 대체로 정착돼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그러나 시장에서 부가가치세와는 아무관계도 없는 배추·무우값까지도 올려받는 등 서민층에서 잘 몰라 마찰을 빚고있는 것 같으며 몇 가지 문제점들을 실례를 들어 서민층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안양 구로공단의 수재복구현황을 시찰하는 등 구로공단 사무실에서 점심을 들며 『장사하는 사람들은 밤늦게 돌아가 자야하기 때문에 「텔리비전」「라디오」등의 부가가치세 해설 등을 잘 못들을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상세한 홍보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상업고등학교와 공업고등학교와 대학졸업자의 봉급격차가 심하다고 지적, 검정기능자격증소지자는 상급학력을 가진 사람과 비등하게 대우하는 방법 등으로 봉급격차를 균형있게 좁히는 방안을 연구, 발전시키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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