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비철금속등 원자재 국제가 내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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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콩·비철금속 등 주요국 제원자재 값이 국제경기회복지연을 반영, 3개월째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있다.
「로이터」상품지수는 지난 13일 현재 1,526을 기록, 3개월 동안 221,5「포인트」나 떨어졌는데 이는 73년의 석유파동 이후 3개월간의 인하폭 최고기록인 168·8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3월말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원자재는 면화·콩·「코피」 등 농산물과 동등 비철금속.
면화는 미국의 풍작예상과 미국·일본 등 주요 소비국의 수요감퇴, 콩은 연초의 폭등세로 수요가 급격히 감퇴된데다 투기가들이 미국의 풍작예상으로 대부분 후퇴한데 자극받아 폭락세로 반전됐다.
고무는 주요 소비국의 관망태도로 2년 가까이나 계속됐던 강세에서 하락세로, 동은 미국산 동업계의 「스트라이크」가 수습될 전망을 보이자 투기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각각 하강국면으로 바뀌었다.
이같이 연초이래 강세를 보였던 주요국 제원자재 값이 4월부터 계속 폭락하고 있는 것은 미국을 제외한 서독·일본 등의 경기회복력이 약하고 따라서 경기회복을 기대했던 투기자금이 지난 3개월 동안 모두 국제상품시장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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