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경찰행정에 몸담아 온 차분한 일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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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임 최석원 금산시장은 조용하고 차분한 일꾼으로 통해 왔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18년간 경찰행정 몸담아왔으나 경찰출신답지 않게 핸섬하고 선비 같은 인상.
만 2년 동안 노동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저임금 일소와 인력수출에 행정의 역점을 두어왔다.
또 근로자의 복지향상과 노사협조를 통한 노동문제의 조용한 해결을 시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74년 치안국장 재직 시 8·15저격사건이 발생. 경찰에서 물러나 근 1년 동안 관직생활을 하지 않았다.
그 후 노동청장으로 발탁되면서 매사를 능률적으로, 또 신중히 처리하는 등 조심성을 보인 게 최 시장의 특징이었다. 취미는 독서와 테니스. 부인 이영희 여사(43)와의 사이에 1남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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