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보다 호구를 더 중시 소, 농지 사유제 강화 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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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농민들에게 소규모 사유지 소유를 허용해 온 소련은 점증하는 인구의 부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주의의 마지막 잔재물인이 토지사유권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꾀하고 있다.
전 농토의 1.5%에 불과한 이러한 사유지의 수확량은 60년대 초 소련의 전체식량공급량가운데 32%를 차지했으며 현재는 25%가량 차지하고 있는데 75년도에는 소련의 육류 및 우유 총 산출량가운데 31%를 생산했으며 채소류35%·계란40%, 그리고 감자60%를 생산했다.
「이데올로기」문제보다는 이러한 사유지 생산을 앞세워 식량증산을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데 「레오니드·브레즈네프」국가원수 겸 당 서기장이 이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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