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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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65년 도에 서울대를 은퇴,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그러나 1주일에 두 군데의 강의를 나가고 병원에도 매일 아침 8시 반에 출근, 하오 6시에 퇴근하기 때문에 전보다 더욱 격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집중 조사 분석한 한국인의 체질과 체력 연구결과에 따르면 특수 직종을 제외하면 현재보다 5년은 연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고도의 정신노동, 아주 힘든 육체노동을 제외하면 오히려 55∼60세 등 정년에 임박한 사람들의 숙련이 훨씬 돋보일 것이다. 따라서 현재같이 공무원·교사·군인·경찰 등의 일률적인 정년제보다 근무성격에 따라 세분화, 정년의 연장이 가능토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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