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96개 품목 최고가격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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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9일 열린 물가안정 위는 1백54개의 독과점 품목과 기타 주요품목 97개의 공장도 및 도매가격과 45개 주요 생필품의 소비자가격(서울지역에 한함)을 최고 가격으로 지정, 값을 동결키로 했다. 당초 정부는 독과점 품목 1백57개를 최고 가격으로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전량 관 수로 시장거래가 별로 없는 객차·대차·전화 교환기를 제외했다.
이로써 최고가격으로 지정된 품목 수는 2백96개다.
이날 물가안정 위는 독과점 사업자가 신고한 가격중 전선·화장지 등 11개 품목의 값을 부당하게 높이 신고한 석유회사·동일방직·금성전선 등 12개 사업자에 대해 값을 내리도록 조처했다.
가격인하 명령을 받은 독과점 업체는 ▲유공 ▲동일방직 ▲동서석유화학 ▲유한「킴벌리」▲영풍상사 ▲금성전선 ▲대한전선 ▲삼익악기 ▲영창악기 ▲「모나미」▲금산정기 ▲미원 ▲진양「우레탄」등이다.
이날 물가안정 위는「시멘트」업계의 불황 극복을 위해 공판회사 존속 등 판보「카르텔」을 78년 6월말까지 l년 더 연장하는 것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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